현재 민족학교에서는 드림법안 통과를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드림엽서 서명 캠페인, 연방 의원방문, 전화 걸기, 팩스 보내기, 9월 17일 워싱턴 DC에서 크게 펼쳐질 시민참여의 날 등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 글을 읽는 누구라도 관심만 있으면 함께 참여 할 수 있다. 드림법안을 위해 한인 커뮤니티 전체의 힘들이 모아 질 때만이 꿈이 이루어 지는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Printed Press
이민자 단체들은 2007년 이민 개혁을 무력화시킨 반이민 세력의 공세를 상기하며 이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핸드폰을 이용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민족학교 웹사이트 www.krcla.org 에서 본인의 핸드폰 번호를 등록하면, 이민개혁에 있어서 중요한 표결이 있을 때 마다 전국 수천 수만 명의 지지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즉시 의원들에게 전화하도록 안내해 주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영어가 불편한 사람들은 인터넷 팩스 시스템을 통해 전자 서명을 할 수 있으며, 이 또한 즉시 의원 사무실로 전달 된다.
트위터는 기본적으로 개인들의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인터넷에 올릴 수 있게 하는 매체이다. 개인이 운영하는 매체라는 점에서 블로그와 유사하지만 어떤 특정 사태에 대해 블로그 계에 정보가 모이려면 블로그 계의 분산 구조 상 몇 시간 내지는 며칠이 걸리는 데에 비하여 트위터는 단일 회사에 집중 되어 있고 핸드폰의 문자 메세지와 연동하여 초 단위로 실황을 추적 할 수 있도록 해 놓은 점이 다르다.
몇 년 전 한 동포 언론기관에서 청소년 330 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가 최근 한인 타운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건들과 연결 지어져 마음이 무거워 진다. 당시 설문 조사 질문 중의 하나가 이민 1세 부모들의 모습에서 실망스러운 것을 답하라는 것 이었는데 1위가 부에 대한 집착, 2위가 음주문화 그리고3위로 공중도덕 부재라는 설문 결과가 발표 되었다. 미래의 꿈나무인 2세 동포 청소년들에게 보여 지는 부모들의 모습이 돈 최고 아니면 술 마시는 것, 그리고 남을 생각하거나 배려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부모로 살아가는 모두에게 한 번쯤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우리 한인들은 이민의 역사가 비교적 짧은 민족이다. 70년대에 7만 명이 겨우 못 되던 한인들이 이제는 백만을 넘어 미국의 경제와 문화적 다양성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았다.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결코 정부가 알아서 의료 제도를 이민자들의 필요에 맞추어 주지 않는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이치이다. 애초에 모든 이들에 대한 혜택 제공을 염두에 두지 않은 상태에서 만들어진 옛 의료제도를 조금씩 고치는 것 보다, 지금 급속도로 진행 되는 새 의료제도의 대대적 개혁 논의에 참여 해 한인 사회가 필요한 정책을 주장하는 것이 순리이다. 우리는 사회를 우리 스스로를 위해서 변화 시키고, 동시에 후대를 위해서 변화시킬 책임이 있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소통"과 "참여"가 아닐까 싶다. 2008년 경선 초기부터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지원한 오바마 행정부는 선거를 통해 발산 된 에너지를 시민참여로 전환하고자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지의 사회 단체들이 커뮤니티와의 대화 창구를 더 넓히고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극대화 하고자 노력을 넓히고 있다. 민족학교 또한 4월 4일 가지는 "민족학교 큰마당 모임"을 통해 한인 이민자 커뮤니티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함께 진행 할 대응 방안을 모색 할 계획이다.
(중앙일보 3-12-09)
류주연/민족학교 의료보건권익 조직가
지난 2월 27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에 월셔와 베렌도에 위치한 임마누엘 교회에서 민족학교와 민족학교의 연장자 권익 모임인 “가주보건리더”가 주최하는 언어권리 로스 앤젤리스 타운홀이 개최되었다. 타운 홀을 통해서 많은 이민자 연장자들이 그들의 언어권리에 대해 발언하고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토론하는 자리를 가진 것이다. 언어권리라고 하면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언어가 불편한 이민자 커뮤니티에게는 언어의 문제는 생존과 생활의 문제인 것이다.
지난 12월 오바마 당시 대통령 당선자의 차기 백악관 경호 관계자들이 보안을 이유로 대통령 취임 후 오바마가 애용하던 블랙베리(이메일 사용이 가능한 핸드폰의 한 종류) 사용을 포기 할 것을 권고하자 당사자가 공개적으로 반발 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오바마는 당시 마치 소중한 장난감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어린이처럼 "그들이 내 블랙베리를 빼앗으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다. 불안하다. 하지만 나는 이것을 꼭 지키고 싶다."라고 말해 기자와 블로거들 사이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일간에서는 이것을 현대 통신 기술에 능통한 젊은 대통령과 고리타분한 백악관 관례의 충돌로 보았지만, 사실 오바마가 2000년에 선출 되었더라면 그때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8년 전 당시 정치인들이 이메일으로 받아보거나 인터넷으로 검색 할 수 있는 정보는 참모들의 브리핑, 뉴스, 그리고 지인들의 연락 정도로, 전화기와 TV로도 충분히 접할 수 있는 정보가 대부분이었다. 오바마가 지키려고 하는 것은 허리춤에 차는 검정색 장난감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들어오는 각양각색의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아니었을까?
"나는 코리안이면서도 아메리칸이에요"라고 그 청소년은 설명했다. 그가 들고 있는 그림에는 한 아이가 미국과 한국의 국기를 양 손에 각 각 들고 흔드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잠시 정적이 흐른 후 청소년 프로그램 졸업식에 참가 한 부모와 동료 청소년들은 박수를 보낸다. 이러한 광경은 한인 2세들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한인타운에서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