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전국조직 코디네이터 (중앙일보 2-22-09)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는 비현실적인 걱정으로 치부되곤 했었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태양열 및 풍력 에너지, 친환경 전력망 등의 구상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과거에 비하면 오늘날 친 환경 여론은 크게 진보했다고 볼 수 있다. 정치인에서 보수적 평론가와 교육위원회에 이르기까지 전 사회적 차원에서 친 환경 정책을 지지하는 추세이다. 오바마 대통령도 친환경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며, 경기부양책 중 500억 달러가 친 환경 프로젝트에 투입 되어 친 환경 사업 관련 일자리를 20만개나 창출 할 예정이다.
2009년 3월 3일 로스 앤젤레스 시 선거에서는 "태양 에너지 및 고용 창출" (B) 조례안이 주민투표에 회부 된다. 이 조례안이 통과되면 2014년까지 태양열 발전 시스템을 시 전역에 설치하여 연간 400메가 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또한 태양열 사업 관련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취업에 있어서 로스 앤젤레스 카운티 주민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 태양열 전력 사업에는 초기 투자가 필요하지만 태양열 에너지는 특성 상 연료 없이 전기를 생산하며 송전 비용을 크게 절감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이익이다.
우리는 B 조례안에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환경에 대한 우리의 책임 의식을 보일 수 있는 것이며, 장기적으로 커뮤니티의 건강을 지키고 지역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이렇기에 민족학교는 한인 사회에 B 조례안에 대한 찬성을 적극 권유하는 바이다. 한인 사회를 비롯하여 소수민족 및 이민자 커뮤니티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서 민족학교는 환경을 위하는 것이 우리 커뮤니티의 미래를 위해 유익하다고 본다. 모두 3월3일 선거에 참여 해 B 조례안을 통과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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