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11일 LA한인타운에서는 지신밟기와 사물놀이 행사 등 정월대보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UCLA 풍물패인 한울림과 UC산타바바라, UC어바인 풍물패와 민족학교는 이날 다울정에서 한 해 커뮤니티의 발전을 희망하는 고사를 올리고 웨스턴길을 따라 풍물 행진을 펼쳤다.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11일 LA한인타운에서는 지신밟기와 사물놀이 행사 등 정월대보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UCLA 풍물패인 한울림과 UC산타바바라, UC어바인 풍물패와 민족학교는 이날 다울정에서 한 해 커뮤니티의 발전을 희망하는 고사를 올리고 웨스턴길을 따라 풍물 행진을 펼쳤다.
다운타운·버뱅크서 이민자단체 300여명 통과땐 피해보는 한인들 참가 저조 아쉬워
민족학교와 칠라(Chirla) 등 이민자 단체 회원 300여명은 이날 이민 악법인 센센브레너 의원의 ‘HR 4437’ 상원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버뱅크와 LA다운타운에서 기습 시위를 단행했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원 법사위원회의 법안 심사를 앞둔 이민자 권익 단체들의 우려와 초조감을 반영한 것이다.
민족학교의 윤희주 프로그램 디렉터는 “80년만의 이민 악법으로 불릴 만큼 이민자 사회를 붕괴시킬 수 있는 파급력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의 관심은 전무한 것 같다”고 밝혔다. 시위에 참가한 히스패닉은 11세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반면 한인들은 대부분 노년층에 집중돼 있었다.
민주당 의원 36명의 찬성표로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될 경우 불법체류자가 18%에 이르는 한인 사회는 단속의 표적으로 전락, 불법체류상태의 피고용인 뿐만 아니라 이들을 고용한 고용주까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된다. 이 법안은 불법체류자를 도와 준 교회, 교사, 비영리단체 직원까지 범죄자로 간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연방 하원에서 전격 통과된 반이민 법안인 센센브르너 법안을 두고 이민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 이민 역사상 가장 강력한 반이민 법안이라는 센센브르너 법안이 연방하원에서 통과되자 이민자들은 강력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LA지역 이민자 옹호단체는 전국 공화당 위원회와 전국 민주당 위원회 앞에서 거센 시위를 벌였습니다.
센센브르너 법안은 지난해 12월 연방하원에 상정한지 열흘만에 빠르게 승인됐고 이번 달말에 있을 연방 상원 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민족학교의 윤희주 디렉터는 센센브르노 법안이 연방상원에 통과되면 천백 만 명이 넘는 서류 미비 이민자들 뿐만아니라 이들을 돕는 성직자나 여러 단체직원들 모두 범죄자로 간주된다고 밝혔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센센브르너 법안은 시민안전에 힘써야 할 지역 경찰들에게 이민법 집행권을 부여해 공공안전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상 최악의 이민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는 국경보호. 테러방지. 불법이민 통제법안(센센브레너 법안. HR4317)의 이달 연방 상원 처리를 앞두고 남가주 각계 한인단체 및 다인종 이민기구들이 합동 반대 시위를 계획하는 등 단체행동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불체자 고용주 단속법'으로도 알려진 이 법안은 미국내 체류 신분이 합법적이지 않은 사람을 고용하거나 도운 사람을 형사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통과될 경우 막대한 타격을 입게되는 한인 사업주 및 종교계 지도자들도 이민단체들의 움직임에 힘을 싣고 있는 양상이다.
오는 9일 LA인근에서 개최되는 전국공화당위원회(RNC)와 민주당위원회(DNC) 장소 앞에서 민족학교(KRC.사무국장 윤대중)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사무국장 이은숙) 등 한인 사회단체들은 CHIRLA CARECEN SEIU 등 각계 이민. 노동 기구 관계자들과 함께 연대시위를 치르기로 했다.
이날 집회에 대해 남가주 한인노동상담소(KIWA.소장 박영준) 등 한인 노동단체와 기독교. 불교 등 일부 종교계 인사들도 지지의사를 밝혔다.
민족학교 저소득층 대상 세금보고 무료 대행 - 매주 화요일엔 세미나도
민족학교(KRC. 사무국장 윤대중)가 개인 세금보고 철을 앞두고 저소득층을 위한 관련절차 무료 대행 서비스를 오는 8일부터 4월 15일까지 2개월여 동안 진행한다.
서비스 참가 대상은 1인 가구의 경우 연간소득 2만3925달러 2인가구 3만2075달러 3인가구 4만225달러 이하인 부동산.주식 미 보유자들이 해당된다. 1000달러 이상의 이자 수입이 있는 가구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민족학교는 또 국세청 후원으로 제작된 일반 납세자들을 위한 세금보고 안내책자를 2일부터 커뮤니티에 배포하는 한편 세금보고 대행 서비스 기간동안 매주 화요일에 세금 상식 세미나를 개최해 각종 조세 관련 정보를 홍보할 계획이다.
민족학교 윤명주 봉사부장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285가구의 한인 393명이 돌려받은 각종 세금환급액이 4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히고 "올해는 더 많은 한인 저소득층 가구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숙씨 'APIA 보트' 재무이사 선출 - 아시아계 유권자 연합
유력 한인 사회운동가인 이은숙(사진)씨가 전국 규모의 아시아계 유권자운동 연합기관인 'APIA 보트' 재무이사로 선출됐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씨는 이날 "전국 한인사회는 물론 아시아계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활발한 선거 참여와 함께 유권자 권리 보장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APIA 보트 측은 이날 크레스틴 첸씨를 새 사무국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1996년 출범한 APIA 보트는 19개 전국 사회운동단체들로 구성돼 매년 유권자 7만명을 등록시키는 한편 선거와 관련한 각종 캠페인을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다.
오종수 기자
지난해 포괄적 이민개혁법안(매케인-케네디 법안) 홍보를 위한 '1인 1달러 운동'과 드림법안 재상정 캠페인 등 이민자 권익 향상 활동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난 민족학교(사무국장 윤대중)는 2006년 활동 목표로 이민 분야 활동 강화와 함께 ▷저소득층 의료권익 보호 ▷선거참여 캠페인 확대 ▷노인아파트 건축을 통한 지역 경제 개발 등 4대 골자를 확정했다.
4일 주요 운영진과 함께 새해 활동계획 수립회의를 완료한 윤대중 사무국장은 "올해는 메디케어 파트D로 상징되는 보건의료 정책의 대전환이 발생하는 시기"라고 밝히고 "이 과정에서 한인 노년층이 정보 부족으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힘써 돕겠다"고 밝혔다.
민족학교는 메디케어 파트D 접수지원 활동을 위해 이날 셰넌 이씨를 의료보건 담당자로 채용 의료보건 지원조직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메디케어 파트D 가입 대상자는 누구나 민족학교 전화(323-937-3718)와 방문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는 의약품 플랜 선택에서 부터 등록접수에까지 이르는 과정을 논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그리피스 파크 정상에서 민족학교 '한누리 사물놀이패'의 사물놀이로 2006년 병술년의 새해가 열렸다.
그리피스 파크 정상에서 1일 새벽 한인 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새해맞이 행사'가 펼쳐졌다.
'민족학교', '한누리 사물패', '나성 한국 청년 연합', '흥사단 로스엔젤레스' 등 단체들과 한인, 등산객들이 참가해 뜻깊은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구름이 낀 흐린날씨로 일출을 보기는 어려웠으나 한누리 사물패의 신나는 사물놀이 연주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2006년 병술년 첫날을 활짝 열었다. 그리피스 파크 정상에서 새해를 맞은 한인 단체 인사들과 등산객들은 한마음이 돼 사물놀이를 감상하며 서로에게 새해 인사와 덕담을 건넸다. 병술년 개띠를 맞은 탓인지 강아지들과 함께 산에 오른 등산객들도 눈에 띄었다.
그리피스 파크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14년 LA로 이주하여 1919년 3.1운동 때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조직하기 위해 중국 상해로 떠날 때까지 자주 오르던 산으로 한인들과는 인연이 깊다.
천유진 기자
새해 첫날 “올해는 더 높이 오르리”
병술년 새해맞이 행사가 1일 오전 6시 LA 그리피스 산 정상에서 열렸다. 모임에는 민족학교, LA 흥사단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 한인 가정과 한인 사회의 안녕을 기원했다. 특히 민족학교 풍물패는 신명나는 공연을 통해 한인사회가 희망에 찬 한 해를 보낼 것을 소원했다.
불법체류자를 묵인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담은 채 지난 16일 연방하원을 통과한 반이민 법안(HR4317)〈본지 12월19일자 A-1면〉에 대한 남가주 한인사회와 이민자 커뮤니티의 저항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 법안 공동 발의자 가운데 한명인 오렌지 카운티 출신 게리 밀러 연방하원의원에 대한 비난도 들끓고 있다.
이른바 '센센브레너 법안'으로 불리는 이 법안에 대해 민족학교(KRC) 윤대중 사무국장은 19일 "확정될 경우 시민권자인 이민 2세 300만명의 부모가 추방되는 비극을 낳을 것"이라며 "건전한 이민 노동자들을 지하경제로 내모는 악법이 상원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극력 저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족학교는 이날 법안 처리를 주도한 의원들을 상대로 항의전화 걸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편 국토안보부에 의해 시민권 신청이 거부된 사례를 연방법원이 재검토 할 수 있는 경로를 차단하는 등 이 법안의 반 이민독소조항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영주권 이상 안정적 체류신분을 가진 주민들 사이에서도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