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 고용주 단속법' 반대 확산

사상 최악의 이민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는 국경보호. 테러방지. 불법이민 통제법안(센센브레너 법안. HR4317)의 이달 연방 상원 처리를 앞두고 남가주 각계 한인단체 및 다인종 이민기구들이 합동 반대 시위를 계획하는 등 단체행동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불체자 고용주 단속법'으로도 알려진 이 법안은 미국내 체류 신분이 합법적이지 않은 사람을 고용하거나 도운 사람을 형사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통과될 경우 막대한 타격을 입게되는 한인 사업주 및 종교계 지도자들도 이민단체들의 움직임에 힘을 싣고 있는 양상이다.

오는 9일 LA인근에서 개최되는 전국공화당위원회(RNC)와 민주당위원회(DNC) 장소 앞에서 민족학교(KRC.사무국장 윤대중)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사무국장 이은숙) 등 한인 사회단체들은 CHIRLA CARECEN SEIU 등 각계 이민. 노동 기구 관계자들과 함께 연대시위를 치르기로 했다.

이날 집회에 대해 남가주 한인노동상담소(KIWA.소장 박영준) 등 한인 노동단체와 기독교. 불교 등 일부 종교계 인사들도 지지의사를 밝혔다.

관계 단체들은 이날 행사를 일반 참가자들에게도 개방해 오전 11시 LA한인타운내 민족학교 사무실(900 S. Crenshaw Bl.)에서 셔틀버스 편으로 현장에 수송하기로 했다.

오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