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4437, 연방상원 결정 앞두고 시위벌어져 ”

지난해 12월 연방 하원에서 전격 통과된 반이민 법안인 센센브르너 법안을 두고 이민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 이민 역사상 가장 강력한 반이민 법안이라는 센센브르너 법안이 연방하원에서 통과되자 이민자들은 강력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LA지역 이민자 옹호단체는 전국 공화당 위원회와 전국 민주당 위원회 앞에서 거센 시위를 벌였습니다.

센센브르너 법안은 지난해 12월 연방하원에 상정한지 열흘만에 빠르게 승인됐고 이번 달말에 있을 연방 상원 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민족학교의 윤희주 디렉터는 센센브르노 법안이 연방상원에 통과되면 천백 만 명이 넘는 서류 미비 이민자들 뿐만아니라 이들을 돕는 성직자나 여러 단체직원들 모두 범죄자로 간주된다고 밝혔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센센브르너 법안은 시민안전에 힘써야 할 지역 경찰들에게 이민법 집행권을 부여해 공공안전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족학교의 윤대중 사무국장은 한인 5명중 1명은 서류미비 이민자라고 지적하면서 센센브르너 법안이 연방상원에서 통과되면 서류미비자들이 가족과 헤어지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모가 서류 미비 이민자인 7학년의 여학생은 센센브르너 법안으로 가족과 떨어져 살것에 대해 위협을 느낀나고 말했습니다.

이민자 인권을 옹호하는 단체들은 센센브르너 법안을 부결시키기 위해서 법안 반대 운동은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김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