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단체들은 2007년 이민 개혁을 무력화시킨 반이민 세력의 공세를 상기하며 이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핸드폰을 이용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민족학교 웹사이트 www.krcla.org 에서 본인의 핸드폰 번호를 등록하면, 이민개혁에 있어서 중요한 표결이 있을 때 마다 전국 수천 수만 명의 지지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즉시 의원들에게 전화하도록 안내해 주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영어가 불편한 사람들은 인터넷 팩스 시스템을 통해 전자 서명을 할 수 있으며, 이 또한 즉시 의원 사무실로 전달 된다.
김용호
트위터는 기본적으로 개인들의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인터넷에 올릴 수 있게 하는 매체이다. 개인이 운영하는 매체라는 점에서 블로그와 유사하지만 어떤 특정 사태에 대해 블로그 계에 정보가 모이려면 블로그 계의 분산 구조 상 몇 시간 내지는 며칠이 걸리는 데에 비하여 트위터는 단일 회사에 집중 되어 있고 핸드폰의 문자 메세지와 연동하여 초 단위로 실황을 추적 할 수 있도록 해 놓은 점이 다르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소통"과 "참여"가 아닐까 싶다. 2008년 경선 초기부터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지원한 오바마 행정부는 선거를 통해 발산 된 에너지를 시민참여로 전환하고자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지의 사회 단체들이 커뮤니티와의 대화 창구를 더 넓히고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극대화 하고자 노력을 넓히고 있다. 민족학교 또한 4월 4일 가지는 "민족학교 큰마당 모임"을 통해 한인 이민자 커뮤니티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함께 진행 할 대응 방안을 모색 할 계획이다.
[audio:http://files.krcla.org/video/2009/2009-02-25-radio-korea-elections.mp3]
LA 시장과 시 검사장등을 선출하는 LA 시선거를 위한 우편투표 신청 접수가 어제 모두 마감되고 이제는 다음달 3일 선거일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시 유의할점과 이번 선거에 어떤 조례안들이 상정됐는지 유진욱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audio:http://krcla.org/blog/wp-content/uploads/2009/02/2009-02-23-radio-korea-...
다음달 3일 새로운 시장과 시검사장등을 선출하는 LA 시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잇따라 한인사회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예년의 선거와는 다른 후보자들의 태도는 그 동안 한인사회 투표율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평가됩니다.
[audio:http://krcla.org/blog/wp-content/uploads/2009/02/2009-02-19-radio-seoul-...
LA시 선거가 열흘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LA시 선거관리국에서는 한국어가 가능한 투표관리원을 모집하는 등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정진옥 기자입니다.
지난 12월 오바마 당시 대통령 당선자의 차기 백악관 경호 관계자들이 보안을 이유로 대통령 취임 후 오바마가 애용하던 블랙베리(이메일 사용이 가능한 핸드폰의 한 종류) 사용을 포기 할 것을 권고하자 당사자가 공개적으로 반발 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오바마는 당시 마치 소중한 장난감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어린이처럼 "그들이 내 블랙베리를 빼앗으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다. 불안하다. 하지만 나는 이것을 꼭 지키고 싶다."라고 말해 기자와 블로거들 사이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일간에서는 이것을 현대 통신 기술에 능통한 젊은 대통령과 고리타분한 백악관 관례의 충돌로 보았지만, 사실 오바마가 2000년에 선출 되었더라면 그때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8년 전 당시 정치인들이 이메일으로 받아보거나 인터넷으로 검색 할 수 있는 정보는 참모들의 브리핑, 뉴스, 그리고 지인들의 연락 정도로, 전화기와 TV로도 충분히 접할 수 있는 정보가 대부분이었다. 오바마가 지키려고 하는 것은 허리춤에 차는 검정색 장난감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들어오는 각양각색의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