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코리안이면서도 아메리칸이에요"라고 그 청소년은 설명했다. 그가 들고 있는 그림에는 한 아이가 미국과 한국의 국기를 양 손에 각 각 들고 흔드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잠시 정적이 흐른 후 청소년 프로그램 졸업식에 참가 한 부모와 동료 청소년들은 박수를 보낸다. 이러한 광경은 한인 2세들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한인타운에서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김용호
08-13-2008
2008 년은 새해 벽두부터 대통령 선거로 시끄러웠던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유력주자 클린턴과 줄리아니를 제치고 신인들이 등장했으며, 결국 미국 역사상 최초로 백인이 아닌 대통령이 될 수 도 있는 오바마와 공화당 소장파인 메케인이 11월 본선까지 진출했다. 한인들도 소수민족 및 이민자의 목소리를 낼 때는 이 때 라며 선거 열기에 동참 해 투표율이 높아졌다. 대선의 시끌시끌한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관심이 떨어지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주민발의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