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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선거가 열흘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LA시 선거관리국에서는 한국어가 가능한 투표관리원을 모집하는 등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정진옥 기자입니다.
다음달 3일 치러지는 LA시 선거에서는 시장, 시의원, 시 검사장 등 19개 공직에 대한 투표가 이뤄집니다. 이번 선거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를 포함해 모두 10명이 시장직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시 검사장에는 마이클 리차드 아메리안 시검사를 포함해 5명, 시 감사관직에는 시의원인 웬디 그루얼 등 3명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LA시 선거관리국에서는 투표 당일 투표소에서 영어가 서툰 한인 유권자들에게 언어 서비스를 지원할 폴 워커를 모집하는 등 준비가 한창입니다.
서니 조 코디네이터/LA시 선거관리국: “시 전체에 한국어하시는 분이 120명이 필요하거든요. 근데 지금 78명 정도밖에 구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어는 항상 되게 힘든 언어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내달 선거에서는 소방 독립 사정관과 기업 발전을 위한 경제적 장려혜택 등을 골자로 한 5개 법안에 대한 투표도 동시에 진행됩니다.
이런 가운데 민족학교에서는 태양 에너지 및 고용창출 프로그램을 골자로 한 조례안 B가 통과될 수 있도록 한인 유권자들에게 안내장을 발송하는 등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조례안 B는 공해가 심한 LA 지역의 주요 상업 건물 지붕에 오는 2014년까지 태양열 전지판을 설치해 에너지를 발전 생산하자는 내용으로 소수계 이민자 계층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김용호 선거담당/민족학교: “발의안 B가 통과되면 태양열 에너지로 전환하는 큰 첫걸음을 내디딤으로써 공해를 많이 없애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에너지 생산단가를 낮춰 납세자들에게도 이익이고.”
우편투표와 병행해 진행되는 이번 선거는 투표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전화(888-873-1000)와 웹사이트(http://cityclerk.lacity.org/election)를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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