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건강보험 지원안 의회 통과, 한인사회 환영

(라디오코리아 1-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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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연방의회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어린이 건강보험 프로그램 지원안을 전격적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법안에는 어린이 건강보험 혜택 범위도 더욱 확대시켜서 한인사회의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유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장위기에 놓였던 캘리포니아 주의 핼스 패밀리 등 어린이 건강 보험 프로그램이 극적으로 회생했습니다.

[인터뷰] 류주연 민족학교 의료담당 코디네이터 “올해 3월 1일에 끝나게 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이민자 어린이를 포함하는 법안이 나오지 않으면 서명을 하지 않겠다고 말을 했기 때문에 이민자 어린이들을 포함하는 법안으로 통과가 된거에요”

오는 3월 만기를 앞두고 전임 부시 행정부에서 연이어 거부권 행사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근로저소득층을 위한 어린이 건강 보험 프로그램 법안, 지난 주 연방 하원에 이어 28일 저녁에 상원에서도 통과됐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도 이번 법안에 지지의사를 밝히며 조만간 법안이 실행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윤대중 민족학교 사무국장 “주 어린이 건강법안을 유지시키고, 계속 확대하는 법안을 오바마 행정부도 지지를 밝혔기 때문에 조만간 법으로 통과가 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법안은 영주권 취득 6년 이상된 가족의 어린이들과 임산부에게만 헤택을 주던 어린이 건강보험 프로그램의 범위 제한조항을 없애며 한인사회를 비롯한 소수 이민사회의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더 많은 한인 어린이들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손식 시카고 한인교육문화마당집 의료담당 코디네이터 “소규모 비지니스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걸 하시면서 한인분들이 보험을 갖고 있는 분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면으로 봤을때는 한인사회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그 동안 연방정부의 어린이 보험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는 이민 5년 이하 가족의 어린이들에게 주 정부 예산으로 의료보험을 제공했던 캘리포니아 주 정부도 재정적인 부담감을 덜게 됐습니다.

[인터뷰] “아무래도 연방에서 기금이 더 들어오기 때문에 이것이 예산에 도움이 될 거고요.”

그 동안 어린이 건강보험 프로그램 확대 등 의료보험 개혁을 강력히 요구해왔던 한인비영리단체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오바마 행정부의 의료보험 개혁의 시작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신임 행정부가 어린이 건강보험 지원 이외에 더욱 포괄적인 개혁에 착수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인터뷰] “주 어린이 건강보험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주는 큰 의료보험 개혁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는 좋은 시작인 것 같습니다.”

미주 한인사회는 저소득층과 중산층사이로 4인 가족 기준 월수입 4천 4백달러로 미만의 근로 저소득층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이민 커뮤니티 중 하나로 뽑힙니다. 그 만큼 이번 조치로 인한 혜택의 최대 수혜 커뮤니티 중 하나입니다. 남가주에서도 이번 어린이 건강보험 지원프로그램을 통해서 LA 카운티 5800여명 오렌지카운티에서 2500여명의 한인어린이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대대적인 의료보험 개혁을 공약했던 오바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소멸위기에 처했던 건강보험 지원프로그램이 다시금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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