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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재단에서 지난 7월부터 자원활동가로 와계셨던 고태영씨가 오는 4월 12일 귀국합니다.
그동안 연장자를 위한 컴퓨터 교실을 진행하여 많은 어르신들로부터 사랑을 받았고, 사진, 비디오, 그리고 신문 등 민족학교의 각종 기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돌아가서 남은 학업 잘 마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리잡는데 민족학교에서의 경험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기를 기원해 봅니다.
다운타운에 1만명 운집 예정
한인사회를 비롯한 각계 이민자 커뮤니티가 연방정부의 포괄적 이민개혁 정책 수립을 요구하는 '행동의 날'로 선포한 오는 10일 LA다운타운 대행진에 1만명 이상의 한인 시위대가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인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4시 30분 LA다운타운 유니온 역 주차장에서 한인 참가자를 집결시킨 뒤 행진에 동참할 예정이다.
또 같은날 오후 4시 민족학교(900 S. Crenshaw Bl.)를 포함한 한인타운 각지에서 대형 버스 5대가 다운타운으로 향할 예정이다.
경북대학교에서 새로운 자원활동가가 오셨습니다. 철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세환씨는 의료보건 권리 프로젝트에서 1년간 활동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9일 도착하신 이후에는 인턴 오리엔테이션을 마치자마자 반이민 법안 반대활동 준비에 전념하는 한편, 의료보건 권리활동을 위한 훈련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봉사업무를 담당해 주셨던 5.18기념재단의 송유미 자원활동가가 오는 4월 8일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환한 미소와 친절한 목소리로 봉사업무에 임해주셨던 송유미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국에 돌아가셔서 남은 학업 마치시고 사회의 귀한 일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LA 다운타운서 대규모 시위…한인 300여명도 동참
25일 LA다운타운에서 열린 반이민 정책 반대시위에 무려 5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 다운타운 거리들이 인산인해의 물결을 이뤘다.
LA 역사상 최대규모의 집회로 추정되는 이 날 시위 참석자들은 브로드웨이와 올림픽 교차로를 시작으로 LA시청까지 평화행진을 하며 이민자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27일 상원법사위의 이민 법안 논의를 앞두고 이민 및 인권단체들이 미 전역에서 진행중인 대규모 집회의 정점을 기록한 이날 시위에는 노동자, 종교인, 학생, 일반시민 등 다양한 주민이 참석했다.
반 이민 정서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히스패닉 커뮤니티의 참여가 주를 이뤘지만, 한인들도 이민자 인권 옹호에 목소리를 높였다. 한인사회에서는 민족학교를 중심으로 300여명(주최측 추산)이 동참했고 서류미비자의 값싼 노동력에 많이 의존하는 미주한인봉제협회와 LA한인의류협회는 회장들이 직접 시위에 나섰다. 미주한인회와 한인회장 후보 캠프 관계자도 시위대에 힘을 실어줬다.
'센센브레너 법안(HR 4437)'을 앞세운 연방 정부의 반 이민 드라이브에 대한 남가주 각 커뮤니티의 반발이 주말 동안 60여만명이 모인 대규모 LA다운타운 가두 시위로 폭발했다.
25~26일 다운타운내 브로드웨이 일대와 시청앞 연방정부 청사 주변 등지에서 벌어진 HR 4437 제정 반대 시위에는 민족학교(KRC.사무국장 윤대중)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사무국장 이은숙) 남가주 한인노동상담소(KIWA.소장 박영준) 등 사회단체들과 남가주 한인봉제협회 의류협회 재미해병대전우회 서부연합회 관계자 및 일반 참가자 등 한인 100여명을 포함해 수십만명의 시위 참가자들이 불법체류자들의 근로 권리와 영주권 신청 기회 보장을 촉구했다.
평화를 상징하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다운 타운내 30여개 블럭을 뒤덮은 이번 시위대의 규모는 지난 1970년대 베트남 전쟁 반대 집회 이후 LA지역 최대 인원이었다.
경찰은 25일 약 50만명 26일 약 10만명이 이번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메디케어 파트 D 등록 마감이 8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건강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아태계 노인들의 프로그램 가입을 촉구했다.
23일 ‘아태건강벤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비에르 베세라 연방하원의원은 “연방 정부의 새로운 처방약 프로그램인 메디케어 파트 D 등록이 5월15일 마감된다”며 “많은 노인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차원의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그램 가입절차가 복잡한 점을 악용, 이민자 사회를 중심으로 등록대행을 해준다며 노인들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면서 “제대로 된 커뮤니티 단체는 절대로 상담 및 등록을 해주면 돈을 받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반이민 악법 ‘센센브레너-킹’법안(H.R.4437)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한인사회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오는 25일 LA다운타운에서 열린 대규모 항의시위에 한인단체들과 교계가 적극 동참하기로 한 가운데 한인의류협회(회장 마이크 리)는 이날 시위에 한인 업체 당 1명 이상 참석할 것을 결의해 1,000명에 이르는 한인 의류업체 종업원들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는 LA한인회장 선거 출마 예정자들도 이번 시위에 적극적인 관심을 내비치면서 시위참가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남권, 남문기씨 캠프도 서류미비 이민자 문제에 관심을 보이며 H.R.4437 반대시위에 참가할 계획을 세운데 이어 23일 출마선언을 한 스칼렛 엄씨 캠프는 시위참가를 위해 자체적으로 피켓을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시위참가를 약속했다.
한편 민족학교는 23일 H.R.4437 법안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이날 오전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피켓시위를 벌였다.
LA한인회(회장 이용태)가 22일 긴급 한인단체장 회의를 소집 오는 주말(25 26일) LA다운타운 일대에서 열리는 반이민정책 저항운동〈본지 3월 22일자 A-5면>에 범 커뮤니티 차원의 동참을 결의했다.
한인회 강상윤 이사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윤호웅 남가주 한인 봉제협회장은 "일명 '센센브레너 법안'이 실제로 발효되면 다운타운 일대 한인 의류업체들은 모조리 폐업하게 될 것"이라면서 불체자 및 지원자들을 형사처벌하는 '국경보호. 테러방지. 불법이민 통제법안'(HR 4437)에 대한 우려가 업계 현장에 절박하게 퍼져있음을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단체장들은 회원 및 관계자들이 오는 주말 집회에 최대한 많이 나설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기로 하는 한편 이민개혁 정책에 대한 각계의 이해를 높이는 일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남가주 한인교회협의회 산하 각 교회들은 긴급 연락을 통해 교인 및 교역자들의 시위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