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들 이민악법 저항운동 동참...주말 반대집회 적극 참가키로

LA한인회(회장 이용태)가 22일 긴급 한인단체장 회의를 소집 오는 주말(25 26일) LA다운타운 일대에서 열리는 반이민정책 저항운동〈본지 3월 22일자 A-5면>에 범 커뮤니티 차원의 동참을 결의했다.

한인회 강상윤 이사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윤호웅 남가주 한인 봉제협회장은 "일명 '센센브레너 법안'이 실제로 발효되면 다운타운 일대 한인 의류업체들은 모조리 폐업하게 될 것"이라면서 불체자 및 지원자들을 형사처벌하는 '국경보호. 테러방지. 불법이민 통제법안'(HR 4437)에 대한 우려가 업계 현장에 절박하게 퍼져있음을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단체장들은 회원 및 관계자들이 오는 주말 집회에 최대한 많이 나설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기로 하는 한편 이민개혁 정책에 대한 각계의 이해를 높이는 일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남가주 한인교회협의회 산하 각 교회들은 긴급 연락을 통해 교인 및 교역자들의 시위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인회와 민족학교 KAC LA지부(KAC-LA.사무국장 그레이스 유) 남가주 한인봉제협회 의류협회 재미해병대전우회 서부연합회 미주 광복회 나라사랑어머니회 대표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KAC-LA는 또 이민개혁운동 연대활동의 일환으로 다음달 10일 이민정책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