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학교, 가주보건리더와 함께 DPSS 관계자에 언어 권리 요구

보도의뢰서

수신: 동포사회 언론사
발신: 민족학교(사무국장 윤대중)
제목: 우리말 편지 받기 캠페인 관련 보도 의뢰서
날짜: 2008년 1월 31일 목요일

민족학교, 가주보건리더와 함께 DPSS 관계자에 언어 권리 요구

민족학교(사무국장 윤대중)에서는 지난 2008년 1월 31일 오후3시부터 4시20분까지 의료 권익을 위한 모임인 '가주보건리더' 회원 9분과 함께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공공사회복지부 (DPSS)를 방문하여 '메디칼 우리말 편지 받기 캠페인'에 대해 알리고,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는 메디칼 수혜자들의 당연한 권리인 언어 권리가 침해당한 사례들과 이로 인한 피해를 증언함과 동시에 언어 권리를 요구하는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 가주보건리더인 신황진씨는 “영어를 알아도 이해하지 못하는 복잡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또 한국말로 번역이 된 문서들도 정확하지 못하거나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정도로의 제대로 번역되지 못한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라고 정확하고 세세하게 현존하는 문제점들을 지적하였다. 또한 가주보건리더인 김경희씨는 “눈이 아파서 볼 수가 없는데도, 한국말 통역자가 없어서, 한국말 통역자가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며칠을 기다렸다가 병원에 간 적도 있습니다. 또 버스를 타고 병원에 갔다가, 한국말 통역자가 없어 그냥 다시 돌아와야 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거의 실명할 위기에 까지 갔었습니다.”라고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을 이야기 하였다. 가주보건리더인 폴 리씨는 메디칼 우리말 편지 받기 캠페인을 지지하는 서명인 명단과, 우리말로 된 의료관련 서류와 우리말 통역자 서비스를 요구하는 PA 481 요청서의 복사본을 공공사회복지부 담당자들에게 제출 하였다.

가주보건리더와 공공사회복지부 담당자들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 나갈수 있을지를 토론한 후, 다음 모임을 2008년 3월중에 가지기로 협의하고 오후 4시20분경 모임을 마쳤다.

이번 모임을 마치고 가주보건리더인 매튜 박씨는 “미국에서는 모든 국민에게 권리가 있는데 이런 것을 가지고 어려움을 겪는 것이 힘듭니다. 여론을 통해서 이런 문제점도 알려야 합니다. 또한 이렇게 사회복지부와의 모임을 통해 대화의 창을 열고 같이 의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기회를 갖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못해서 겪었던 어려움들이 빨리 해결되어 한국말로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되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민족학교 의료권익 국장 이혜영씨는 “이번 가주보건리더들의 공공사회복지부 방문은 역사적인 첫걸음이며 앞으로 이런 만남의 자리가 계속되어야 할 것 입니다.” 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공공사회복지부(DPSS) 론 프라이스 메디칼 프로그램 지역국장에 따르면, 언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메디칼 수혜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기회가 없어, 이러한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모임을 통해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수 있어 차후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주보건리더는 지난 2년 동안 메디칼 우리말 편지 받기 캠페인 등 이민자들의 언어 권익을 위해 노력해온 연장자 분들의 모임으로, 대부분의 회원이 민족학교와 함께 오랫 동안 이민자 권익 옹호를 위해 힘써온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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