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에서 드리는 말씀

민족학교 후원자님께,

수십년 동안 저희가 지역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민족학교는 어려운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점점 커져 가는 분열을 극복 할 수 없었습니다. 11월 15일 금요일, 민족학교는 11명의 실무진에게 사직 통지를 받았으며 그 중 9명은 당일로 사직을 했습니다. 2명은 인수인계를 마치기 위해 11월 22일까지 일하기로 했습니다. 분열과 긴장이 커져가며 떠나기로 결정한 분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해결해 주지 못했고 월요일 아침에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비난 보도를 접하기도 했습니다.

저희의 최우선 과제는 한인,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 및 지역 사회를 위한 민족학교의 활동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이사회는 화요일 저녁 이러한 상황을 수습하고 조직을 안정화하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임시대책팀을 구성하고 이들과 함께 민족학교를 정상화 하여 커뮤니티를 위한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다행히 경륜있는 임시대책팀원들을 모실 수 있게 됐습니다: 조직 전략 개발 및 인프라 개발 역량을 담당하는 마리아 카빌도(Maria Cabildo)씨, 전 소비자금융보호국과 미연방 민권국에서 25년간 소송을 맡은 정재연 변호사, ELACC의 CFO로 일했던 금융 서비스 전문가 인 앨리슨 무존(Allison Mouzon) CPA 등입니다. 임시대책팀에 참여하는 분들은 힘들고 갑작스런 변화 속에서 비영리단체의 기초를 세우고 재건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임시 수습을 위한 팀이며 저희는 장기적으로 함께할 새로운 리더십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사회와 실무진은 안정적인 대처와 회복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수습하는 기간 동안에도 저희의 봉사업무는 계속 될 것입니다. 저희는 지역 사회에 봉사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35년 동안 저희는 흔들리지 않고 지역 사회에 대한 헌신과 봉사를 해 왔습니다. 저희는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으로 사회 이민자 가족에 대한 복지 서비스, 이민자 권익에 대한 지역 사회 교육, 이민 커뮤니티의 시민 참여 활동 등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민족학교의 재건을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과 믿음이 필요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저희에게 문의해 주십시오. 도전의 시기에 저희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족학교 이사회

11/20/2019 - 7:38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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