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건물 디자인 확정 뒤 공청회 열어 운영 계획 등 마련
민족학교(사무국장 윤대중)가 현 사무실 건물과 최근 매입한 인근 옛 기도원 건물을 허물고 신축할 노인아파트-커뮤니티 봉사센터 복합시설〈본지 10월 15일자 A-3면> 설계 및 디자인이 내년 2월 확정된다.
윤대중 민족학교 사무국장은 7일 "내년 초 신축 건물의 디자인이 확정되면 노인아파트 운영을 통한 커뮤니티 개발 사업을 주요 활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설계 확정을 전후해 주민공청회를 열어 시설 운영에 대한 한인사회 전체의 공감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족학교는 905~906 크렌셔 불러바드 일대 부지에 5층 규모의 빌딩을 세워 2층 이상에 노인아파트를 설치하는 한편 1층은 민족학교와 미주한인사회봉사단체협의회(NAKASEC)의 사무공간 및 커뮤니티 봉사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윤 사무국장은 내년부터 본격가동할 노인아파트-커뮤니티 봉사센터 복합시설 운영 노하우 교육을 받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오늘(9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출장길에 나섰다.
민족학교는 구체적인 사업 시행 과정에서 연방정부와 가주 LA시 당국의 펀드를 유치하는 작업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공공자금 배당과 노인아파트 및 사회봉사센터 운영 노하우 도입과 관련해 일본계 커뮤니티의 리틀도쿄 서비스센터 측과 협조하고 있다.
한편 민족학교 측은 "아직 시설 건축계획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노인아파트 입주 문의 등은 소화할 여력이 없다"고 밝히고 "입주자 선정 일정이 잡히는 대로 기자회견 등 공식 절차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모든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