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법안 반대의원 각개 격파로 설득'

아시안 단체들 압력행사 돌입

최근 연방 상원에 재상정된 불법체류 학생 구제 정책인 '드림법안(Dream Act-S.2075)'〈본지 11월 22일자 A-1면>의 통과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족학교(KRC.사무국장 윤대중)와 미주한인 봉사 교육단체협의회(NAKASEC.사무국장 이은숙) 등 한인단체들과 남가주 각계 이민자 단체가 의원 개개인에 대한 압력행사에 돌입했다.

민족학교와 NAKASEC 및 LA이민자 권리연합(CHIRLA) 등이 드림법안 통과 운동을 위해 결성한 'LA드림팀 연합'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상정됐던 불체학생 합법체류신분 부여 법안이 '찬성 48대 반대 51'로 부결된 바 있어 일부 의원들의 추가 지지만 이끌어 내면 통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상원에 재상정된 드림법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이상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된다.

이에 드림팀연합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방 상원의원 전체를 상대로 드림법안 찬성 투표를 하도록 전화와 e-메일 등을 통해 꾸준히 요구하겠다"고 밝히고 "이와함께 가주 출신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과 바버라 박서 의원이 동료의원들을 설득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들은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를 '행동 주간'으로 선포 ▷리처드 더빈(민주.일리노이) 척 헤이글(공화.네브라스카) 리처드 루가(공화.인디애나) 등 드림법안 입안 의원들에게 감사 전화와 e-메일 ▷ 가주 출신 상원의원들에게 연방의회내 찬성표결 여론 확산 협조 요청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오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