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불빛으로 모인 드림법안 촉구집회

2010년 12월 7일, 200명에 달하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민족학교,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CHIRLA를 비롯한 단체들과 함께 LA 다운타운 라플라시타 성당 밖에서 촛불 집회를 가졌다. 촛불 집회는 전국적으로 조지아, 루이지애나, 뉴욕,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콜로라도, 일리노이, 워싱턴 주를 비롯해 25개가 넘는 주에서 열리고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샌디에고, 스톡튼, 레드랜즈, 샌프란시스코 등의 시에서도 열렸다.

로스 앤젤레스 지역의 촛불 집회에는 특히 많은 학생들이 대학교 복장과 학사모를 입고 드림법안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많은 이들은 촛불과 구호 피켓을 들고 모여들었다. 로스 앤젤레스 대주교구의 로저 마호니 추기경이 기도로 참가자들을 축복 한 후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드림법안에 해당하는 두 자녀를 둔 한인 부모인 Mrs. Choi 도 연사로 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Mrs. Choi 는 자녀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너희들은 자신의 이민 신분에 대해 전혀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미국에서 16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살아오면서 합법 신분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

드림법안은 기준을 충족하는 청소년들이 합법 신분을 얻고 대학에 입학하거나 군대에 입대 할 기회를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격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16살이 되기 전에 미국에 입국 2) 현재 30살 이하 4) 미국에서 5년 이상 거주 5) 범죄 기록이 없어야 하며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GED 취득.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을 이룰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드림법안은 한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이민자 커뮤니티에 희망이 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는 170만 명의 미성년 서류미비자 청소년들이 있다. 매년 65,000명의 서류미비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만 이민 신분 때문에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서 사회와 경제에 충분히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

드림법안은 또한 미국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연방 예산 분석실은 드림법안이 통과 될 경우 2011-2020년 사이의 기간 동안 미국의 부채가 20억 달러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발표했다.

드림법안은 12월 8일 의회에서 표결을 앞두고 있다. 모든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커뮤니티 구성원들 및 학생들은 매일 같이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들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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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 날의 한인 연사인 Mrs Choi 는 신상 보호 관계로 본인의 요청 하에 동영상 및 사진을 공개하지 못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로저 마호니 추기경 축복 기도 (라플라시타 교회 앞)
http://flickr.com/photos/nakasec/5244407662/

집회 모습 (라플라시타 교회 앞)
http://flickr.com/photos/nakasec/5243813771/

촛불을 든 모습 (LA 연방 건물 앞)
http://flickr.com/photos/nakasec/5243815063/

동영상
http://files.krcla.org/guest/videos/2010/dream-vigil/
동영상 포맷: H.264 720p

VID00004 - Walk Latinos.MP4
촛불 행진. 주로 라티노 참가자

VID00007 - Walk KRC.MP4
촛불 행진. 주로 한인 참가자

VID00011 - Community Stories.MP4
촛불 집회 참가자들의 이야기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