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H1N1)의 위험, 예방 접종으로 조기에 대비하자

Phyllis Kim/민족학교-UCLA 커뮤니티 보건소 의대생 자원봉사자 (중앙일보 12-9-09)

UCLA 의대 교수진 및 의대생 그리고 민족학교가 지난 1년 이상 펼쳐 온 월별 커뮤니티 보건소에서 자원 활동가로 봉사하면서 우리 지역사회의 의료 보건 문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소수민족 중 무보험률이 가장 높고, 언어 문제, 비용문제, 그리고 이민 신분 문제로 아파도 병원에 제대로 가지 못하는 많은 분들을 만나며 우리 지역 사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의료 개혁도 중요하지만, 건강에 필요한 정보, 정기적인 지역 사회의 의료 보건 봉사 활동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최근 많은 사람들이 2009년 형 H1N1 신종독감 (이하 “신종 플루”) 때문에 많은 걱정을 하는 것을 보며 이에 대한 지역 사회 교육과 예방 접종 봉사 활동이 더 강화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신종 플루를 유발하는 H1N1는 사람에게 질병을 초래하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이다. 이 새로운 바이러스는 2009년 4월에 미국 내에서는 처음으로 사람에게서 발견되었다. 이 바이러스는 대략 일반적인 계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퍼지는 방법과 비슷하게 전 세계 개인과 개인의 사이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종 플루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은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이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을 겪을 위험이 높을 수 있다. 이 "높은 위험" 그룹에는 65세 이상의 사람, 5세 미만의 어린이, 임산부, 나이에 상관 없이 특정한 만성적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된다. 신종 플루 바이러스로 인하여 병원에 입원했던 사람들을 보면 약 70 퍼센트 정도는 임신, 당뇨, 심장 질환, 천식, 그리고 신장 질환과 같은 의학적 상태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다.

2009년 독감 시즌에는 신종 플루 독감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H1N1백신이 있다. 독감 백신은 독감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제일 처음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우선적으로 신종 플루 독감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는 사람들은 임산부, 6개월 미만의 유아와 함께 살거나 이들을 돌보는 사람, 의료기관 및 응급 치료 종사자, 6개월 이상 24세 미만의 어린이 및 청년, 그리고25세 이상 64세 미만의 장년 중 특정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면역체계가 약화된 사람들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신종독감 예방 백신의 전국적 부족 현상으로,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저소득층의 무보험자들은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점이 더욱 불행하다. 현재 지역 사회 내 여러 보건소와 단체 들이 협력하여 되도록 많은 무보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방 접종 봉사를 펼치고 있다. 민족학교-UCLA 커뮤니티 보건소도 이번 12월 19일 나성동산 교회에서 신종 플루에 대한 교육 및 예방 접종을 실시 할 것이다. 우리 커뮤니티에 부탁하고 싶은 것은 메디칼, 메디케어와 같은 보험이 있는 분, 또는 학생 보험이나 사보험이 있는 분들이 자신의 주치의나 보험을 받는 건강 센터에서 꼭 예방 접종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지역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것은 건강한 국가를 건설하는 데 가장 중요한 토대이다. 우리의 지역 사회를 위해 보다 많은 의사, 의과 대학생 그리고 커뮤니티가 협력하여, 저렴한 의료 보험 개혁 운동에 참여하고, 언어 및 기타 장애들로 올바른 정보 및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역 사회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의료 봉사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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