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의 뢰 서
수 신: 각 언론사
발 신: 민족학교(사무국장 윤대중)
날 짜: 2007년 8월 16일 (목)
제 목: ‘민족학교 설립자 고 윤한봉 선생 추모식’ 보도의뢰의 건
안녕하십니까?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포사회에 빠른 소식을 전하기 위해 애쓰시는 언론 관계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다음과 같이 고 윤한봉 선생의 추모식에 관한 기사를 보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다 음 --------------------
민족학교 설립자 고 윤한봉 선생 추모식
오월 항쟁의 마지막 수배자이자 민족학교 설립자인 고 윤한봉 선생의 49재를 맞아 오는 고인이 망명생활을 했던 LA에서 추모식이 열린다.
민족학교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재미한겨레동포연합, 재미한국청년연합이 주최하는 추모식은 오는 8월 19일 (일요일) 오후 5시에 민족학교에서 열리게 된다.
고 윤한봉 선생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전남대 재학 시절인 74년 ‘민청학련 조작 사건’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1년 만에 석방된 뒤 79년 10월 긴급조치 위반으로 모진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80년 5.18 이후에는 배후 주동자로 전국 수배되어 도피생활을 하였으며, 81년 4월 무역선 한 평 반짜리 화장실에 35일 동안 숨어서 미국으로 밀항했다.
고인은 미국에서도 동포사회를 위해 1983년 로스엔젤레스 ‘민족학교’를 시작으로 뉴욕, 시카고, 필라, 북가주 등지에 단체를 설립하여 뿌리교육과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였으며, 84년 ‘재미한국청년연합’ 87년 ‘재미한겨레동포연합’을 결성하여 조국 민주화와 세계 평화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1993년 수배가 해제되어 귀국한 고인은 5.18 기념재단 설립을 주도하였고, ‘들불열사기념사업회’를 설립하였으며, ‘민족미래연구소’를 설립하여 병세 악화로 활동이 어려워져 2006년 말 문을 닫을 때까지 투병 중에도 활발하게 활동해오다 지난 6월 27일 지병인 폐기종으로 별세했다.
추모식에 관한 문의는 민족학교 323-937-371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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