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내 한인 유권자 투표점유율, 인구 비율 넘었다

보도자료
2012년 11월 7일

문의: 김용호 213-973-3330 (핸드폰)

한인타운 내 한인 유권자 투표점유율 인구 비율 넘었다

민족학교는 11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11월 6일 선거날에 한인감리교회, 서울국제공원, 월셔초등학교 등 한인타운 8개 투표소에서 집계한 7,000명 유권자의 투표율을 공개했다. 민족학교는 이들 투표소에서는 한인 투표율이 약 54%에 육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후 6시 기준으로 한인 투표율은 11월 4일 우편투표 기준 16%와 투표소 오후 6시 기준 투표율 14%를 합쳐서 30% 으로 집계 됬으며, 6시 이후는 선거국 규정 상 민족학교 같은 외부 단체의 집계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민족학교는 6시-8시의 투표율과 아직 투표구(precinct) 단위로는 미발표 된 우편투표 참여율 합계를 카운티 전체 비율에 맞추어 51.6%로 상정하고, 이에 비율을 맞춰 각 인종별 투표율을 상향 조정해서 한인 53.9%, 흑인 47.2%, 라티노 47.7%, 백인 54.2%, 기타 아태계 47.8% 으로 예측하였다.

이 투표율은 한인 밀집도가 높은 한인타운 일부 투표소에만 한정된다.

민족학교에 따르면 이 투표율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소수민족의 투표참여율이 소수민족의 유권자 등록률에 못 미친다라는, 투표점유율이 (vote share) 낮다는 오래 된 정치 현상이 깨졌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아시안과 라티노 등 소수민족은 백인이나 흑인 커뮤니티에 비해 유권자 등록률도 낮고 등록된 유권자 중의 투표율도 낮기 때문에 인구에 비해 투표에 끼치는 영향력이 낮고 발언권도 그만큼 약해진다. 한 예로 2004년 대선 당시 아시안, 흑인 및 라티노 성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31%에 달했으나 실제로 투표에 참여한 소수민족은 전체 투표자 중 19%에 불과했다.

이들 8개 투표소에 등록 된 한인 유권자는 1,944명으로서 전체 유권자 7,044명 중 27.6% 에 해당하며, 실제로 투표한 유권자 중에서는 29.2%의 유권자가 한인이었다. 높은 투표율에 힘입어 실제 유권자 수보다 더 큰 목소리를 낸 것이다. 한인타운에서 유권자 비율보다 투표자 비율이 더 높은 인종 그룹은 한인과 백인 (유권자 27.1%, 투표자 28.8%) 밖에 없다.

민족학교는 LA 카운티 선거국에서 투표구별 투표율과 후보 및 발의안 지지율을 발표함에 따라 한인 유권자들의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전체 투표율과 주요 발의안 지지율을 분석 중에 있으며 수 일내로 발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거 문의: (323) 680-5709 krcla.org/v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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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파일 설명

다운로드 링크

Polling Sites: 이번 투표율 조사에 포함된 8개 투표소 이름 및 각 투표소 관할 투표구역 (Precinct) 및 투표소별 인종 분포도

Results: 조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