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권자, 교육 재정마련 위한 발의안 30번 압도적 지지

보도자료
2012년 11월 1일

기사 문의: 김용호 (핸드폰 213-973-3330)

한인 유권자, 교육 재정마련 위한 주민발의안 30번 압도적으로 지지

필드폴은 2012년 11월 1일 주민발의안 30번에 대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 조사는 캘리포니아 주 전체 1,912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서, 이 중 82% 인 1,566명이 투표율이 높은 유권자이다. 전체적인 발의안 지지율은 48%이며 반대가 38%, 결정을 보류한 중간층 유권자가 14%를 차지했다.

만일 선거가 이 결과대로 치루어질 경우 1) 마음을 정하지 못한 중간층 유권자들이 발의안 30번에 대해서는 기권하거나, 2) 중간층의 지지율이 찬반 비율 대로 나누어지거나, 3) 중간층이 모두 찬반 한쪽으로 기우는 경우를 상정 할 수 있으며, 1번과 2번 시나리오의 경우 주민발의안이 56%의 지지율로 통과되며, 3번의 경우 중간층이 모두 반대 쪽으로 기울 경우 부결 된다.

이 중 한인 유권자는 59% 찬성, 26% 반대, 15% 보류로써 라티노(56% 찬성), 흑인 (58%), 백인 (46%), 아시안 평균(49%) 등 모든 인종 그룹 중 제일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주민발의안 30번에 반대하는 모든 유권자 중 63%가 발의안 부결시 이를 뒤따르게 될 예산 삭감을 심각하게 걱정하거나 (31.5%) 어느 정도 걱정한다고 답변해 (32%) 반대론자들도 주민발의안 30번이 예산 위기 해결의 첫 단계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민족학교는 2012년 9월 10일부터 10월 25일까지 로스 앤젤레스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에서 투표율이 낮은 한인 유권자 46,264명을 대상으로 선거 참여 전화 걸기 캠페인을 펼쳐 6,731 명의 유권자에게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다짐을 얻어내었다. 이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주민발의안 30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답변에 응한 5,721 명 중 84.4%가 찬성 (4,828명), 1.9% 반대 (107명), 13.7% 보류 (786명)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http://www.flickr.com/photos/krcla/8146982969/sizes/o/in/photostream/

민족학교의 김용호 시민참여 코디네이터는 "필드폴은 투표율이 높은 한인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민족학교의 조사는 오직 투표율이 낮은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이 두 결과는 크게 상충하지 않는다.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유권자 속에는 늦게까지 일하거나 저소득층 및 일하는 가정에 속하는 유권자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으며, 소득이 높을수록 투표율이 높은 것은 정치에서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당장 공립 교육과 내년 대학 학비 인상이 현실로 다가오는 유권자들이 발의안 30번 지지율이 높은 현상과 동시에 아직 소득이 50만 달러는 되지 않더라도 언젠가 백만장자가 되는 꿈을 꾸는 고소득층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필드폴의 결과도 이 분석을 뒷받침한다. 필드폴의 조사대상 중 18%에 속하는 투표율이 낮은 유권자들은 55%의 지지율을 보여 투표율이 높은 유권자의 48% 보다 7%나 되는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라고 풀이했다.

민족학교를 비롯해 이민자투표참여연합액션펀드(MIV Action Fund) 등 이번 주민발의안 30번 찬성 캠페인에 앞장서는 수백개 커뮤니티 권익 단체들은 찬반 의견이 치열하게 부딪히는 고소득층 증세 및 교육 예산 확보 사안에 있어서는 얼마 안 되는 부동층을 설득하기 보다는 투표율이 낮은 한인 등 소수민족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려 50% 대 50%의 상황을 전체 투표 참여 유권자 수를 늘리는 방법을 취해 대세를 찬성쪽으로 뒤집는다는 전략을 세우고 선거에 임하고 있다. 김용호 코디는 "30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단체들은 현재와 같은 상황을 예측하고 있었다. 이번 선거가 유권자의 참여율이 가장 높아지는 대통령 선거라는 점은 주민 발의안 30번 캠페인에 있어서 큰 호기이다. 이제 한인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해 한 표를 행사하면 발의안 30번의 통과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며 아이들의 교육을 최고 부유층 세수로 복원하는 것 또한 가까워지는 셈"이라고 전망했다.

민족학교 선거문의 핫라인: (323) 680-5709, krcla.org/v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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