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그린 카드)을 죽여라는 2009년 여름청소년학교의 학생들이 제작한 가상의 영화 트레일러입니다. 학생들은 수업 내용 중 자신은 시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서류미비자(불체자)라서 한국으로 추방 된 청년의 이야기를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극적인 연출을 통해 스토리를 재구성 했습니다. 이 트레일러에서 아들은 부모의 합법 이민 신분 회복을 상징하는 "그린카드"(영주권)을 얻기 위해 무엇이든지 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트레일러의 제목 "그린카드를 죽여라"는 타란티노 감독의 유명작 "킬 빌"(빌을 죽여라)에 대한 오마쥬입니다
민족학교는 이 자리를 빌어 여름청소년학교의 동영상 제작 수업을 지원하고 진행 한 Visual Communications 의 스텝진에게 감사의 의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대사
모든 것이 완벽했지요. "그 일"이 벌어질 때 까지는 말입니다
- 너희들이 그이를 좋아하던 싫어하던 상관 없어. 그이는 내일 부터 우리 집에서 살게 될거야
- 뭐라고? 우리 집에서? 아니 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거야?
- 이건 비밀인데, 그이의 부모가 둘 다 한국으로 추방 당했거든
- 우리 부모님을 돌려주세요
- 안녕하신가, 내 이름은 [미스터 그린]이라네. 나는 자네가 필요로 하는 것을 갖고 있어. 내 말을 따라하면 영주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네
- 영주권을 원하나? 그럼 영주권을 죽여야 해
- 다른 방법은 없나요?
- 미안하지만, 난 영주권이 꼭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