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주택차압 방지 상담 박람회

(라디오코리아 12-5-08)

주택차압 위기에 놓인 주택 소유주들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차압 방지를 돕기위한 무료 상담자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류사회 차압상담 기관들이 일대일 상담을 실시하는 가운데 한국 통역서비스도 제공돼 차압 위기에 처한 한인 주택 소유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audio:http://krcla.org/blog/wp-content/uploads/2008/12/2008-12-05-radio-korea-...

지난달 LA 카운티에서 경매에 들어간 차압주택 수는 지난 10월에 비해 54%가 늘어난 3천 7백여 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 카운티 지역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주택차압 비율이 급증함에 따라 주택차압 위기에 놓인 주택소유주들을 위한 상담서비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LA 한인타운에서 차압 방지 세미나가 개최된데 이어 오는 6일 크렌셔 크리스찬 센터에서는 주류 차압 상담기관이 주최하는 대규모 차압 방지 상담 박람회가 열립니다.

LA 네이버후드 하우징 서비스와 호프 나우 등 차압 상담 전문 기관들이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뱅크 오브 아베리카를 비롯한 주요 은행 22개 등 융자기관과 공인 주택 상담가들이 대거 초청돼 참가자들과 일대일로 상담을 실시합니다. 참가자들은 융자관련 서류와 함께 가족모두의 수입과 지출을 정리해 오면 전문가들의 보다 상세하고 구체적인 조언을 구할 수 있습니다.

주택 차압위기에 놓인 한인 주택 소유주들도 크게 늘어나면서 이번 상담 박람회에는 많은 한인들의 참여가 예상됨에 따라 민족학교에서는 한국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에 따라 상담 박람회에 참가하는 한인 주택 소유주들은 통역 서비스를 통해 주택차압 전문 용어를 보다 쉽게 사용하며 상담가에게 평소 궁금했던 점을 물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람회 주최측은 20여개의 대형 융자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담을 하는 자리는 흔치 않다면서 차압위기에 처한 주택 소유주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 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주택차압 방지 상담 박람회는 오는 6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7901 사우스 벌몬트 애비뉴에 위치한 크렌셔 크리스찬 센터에서 열립니다.
[delicious]foreclosure+korean[/delici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