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 어린이들의 정신적 피해, 누구 책임?

Erica Hwang - Stop Tearing Families apart at Childrens March 6-19-07 “불체 어린이들의 정신적 피해, 누구 책임?” (라디오코리아 10-31-07)
http://www.radiokorea.com/news/news_view.asp?category=quick_news&seq=14938

[audio:http://krcla.org/blog/wp-content/uploads/2007/10/radio-korea-10-31-07.mp3]
radio-korea-10-31-07.mp3

[앵커멘트]

연방 이민 세관단속국의 불체자 기습 단속으로 인해 서류미비자 가정들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불법 체류 신분의 부모들이 체포되면서 자녀들이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입는 가운데 이것이 누구의 책임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신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워싱턴 DC에 위치한 도시문제 연구소는 연방 이민 세관단속국 ICE의 기습 단속으로 인해 수많은 불체 신분 어린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기습 단속으로 인해 부모들이 이민국에 수감되거나 추방되면서 어린이들은 보호자들로 부터 헤어지게 돼 엄청난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입니다.

NAKASEC의 이은숙 사무국장은 이번 발표가 적절한 시기에 이뤄졌다며 ICE의 기습 단속이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trk 14 0’ 13”

이 사무국장은 부모가 추방되면서 갑자기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한 한 청소년의 예를 들면서 그 어떤 어린이라도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는 혼란한 상황에서는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정신적인 안정과 균형된 자아 확립과 발전을 위해서 ICE측도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trk 15 0’ 18”

한편 이에 대해 ICE 측은 이같은 상황은 전적으로 법을 어기면서까지 미국에 체류한 부모들의 책임이라는 입장입니다.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은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가지고 있지 않은 부모들의 무책임한 행동에 의한 결과인 만큼 단순히 공무집행을 수행하는 이민국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부당한 책임 전가라는 주장입니다.

[녹취] trk 11 0’ 16”

미 전역에서 최소 1명의 불체 신분 부모를 가진 어린이가 무려 5백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불체 신분이 적발돼 추방당하는 사람은 매년 수천명에 달합니다.

이렇게 많은 어린이가 부모 추방으로 인한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입는 만큼 이것이 누구의 책임인지를 따지는 것 보다는 어린이들에게 돌아가는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의 모색이 더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1540 라디오 코리아 뉴스 신준수입니다.

[delicious]deportation+korean[/delici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