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튼이 커뮤니티의 권익에 반하는 선거구 경계선 안을 채택하다

 

(보도자료) 풀러튼 시 의회는 6월 7일 회의에서 수십명의 한인, 라티노 및 백인 주민들의 항의를 무시하고  한인 커뮤니티 및 아시안 커뮤니티의 미래 성장에 방해가 되는 선거구 경계선 안인 기호 8 A 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민족학교를 비롯한 커뮤니티 단체들은 그간 2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주민들과 함께 시 의회가 설정한 민주적인 선거구 경계선 권고 프로세스에 참여하여 서로 상충하는 수많은 의견들을 하나의 의중으로 모아 기호 2B 안이라는 합의안에 도착했었다. 기호 2B안의 1번 지역구는 아시안 유권자가 51.1% 에 달하여 도입 될 경우 단숨에 한인 및 아시안들을 지역 정치의 중심에 놓을 것으로 기대 됬었으나 시 의회는 그러한 기대를 저버린 것이다.  시 의회가 대신 채택한 기호 8A 안은 한인/아시안 거주 지역을 두 지역구로 분할하고 있으며, 이 지도의 1번 지역구는 아시안 유권자가 48.4% 밖에 되지 않는다.

민족학교는 기호 2B안을 지지했던 커뮤니티의 뜻을 거스르는 기호8A 안 채택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민족학교는 가장 강한 아시아계 이민자 선거구를 가능케 하는 시도에 참여하고자 풀러튼 시의 수많은 한인 주민들과 함께 일해왔다. 민족학교는 올해 3월-4월 사이 동안 풀러튼의 6,000 명 한인 유권자 모두에게 전화를 걸어 답변자 중 77%가 지역 선거구제를 찬성하고 2% 만이 반대하며 21%가 입장을 정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 이슈가 공론화 된 이후 지역 한인 언론에 실린 모든 사설과 칼럼란은 한인/아시안 주민들을 하나의 지역구로 모으는 지역 선거제를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러튼 시의회는 엄연한 현실을 외면하고 한인 이민자 커뮤니티에 우호적이지 않은 지도를 선택했다. 심지어 지난 5월 이후 열린 공청회에서는 일부 한인들이 커뮤니티를 대표한다며 연사로 나서 우리와 함께 한 한인 주민들을 무시하는 태도로 기호 8A를 지지하고 기호 2B 를 반대하는 의견을 밝히기 까지 했다. 민족학교는 민주적인 절차를 외면 한 풀러튼 시 의회와 커뮤니티의 권익에 반하는 입장을 취한 일부 한인들에게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민족학교는 선거구 제도 논의와 커뮤니티 권익 신장 캠페인에 함께 해온 수 많은 한인 주민들과 단체들의 용기와 신념에 경의를 표하며 이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아시안계의 권익이 보호되는 최선의 선거구 경계안을 얻어내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 할 것임을 약속 드린다. 참여 문의:  714-869-7624, krcla.org/ko/fulle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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