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LA 타임즈 기사 L.A. City Council presses ahead with plan for homeless shelters 의 번역 및 요약본입니다
LA 시 의원들은 금요일 뜨거운 시 회의 및 주민 의견 속에서 홈리스 주민들을 위해 시 전역에 임시 쉘터를 짓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며 한인타운, 베니스, 할리우드, 하버드 하이츠와 웨스트사이드의 쉘터 부지를 평가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가르세티 시장은 연초에 LA의 15개 지역구마다 쉘터를 짓도록 2,000 만 달러 이상을 책정하는 “브릿지 주거 공간” 계획을 공개했다. 이 자금은 주 정부 지원을 통해 증액하는 것이 가능하다. 의원들은 이들 부지가 텐트 구조물 또는 트레일러를 통해 각각 한번에 100명씩 들어 설 수 있는 공간이며 본격적으로 홈리스 주택이 지어지는 동안 임시 숙소 기능을 하게 된다.
웨슨 의원은 “시민 여러분들도 함께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자도록 내모는 것은 이제 그만!’이라고 동의 해 주셨으면 합니다” 라고 말했다. “주민 여러분, LA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우리는 매일같이 차를 몰고 길거리에 있는 홈리스 사람들을 스쳐지나가며 - 주여, 우리는 그저 스쳐지나가고 있습니다 - 그들을 모른 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버렸다는 증거입니다”라고 웨슨 의원은 감정에 복 받친 목소리로 말했다.
이 날의 논의는 쉘터 후보지인 벌몬과 월셔를 두고 반대 시위가 벌어진 한인타운에 집중되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입장에 처한 허브 웨슨 시 의장은 쉘터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시민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웨슨 의원은 한인타운에 부지 하나를 더 고려하기로 동의하는 동시에 자신의 의원실 주차장에 쉘터를 하나 더 짓고 남부에 차에서 자는 홈리스를 위한 주차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웨슨은 “제가 남들에게만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등장한 일부 반대파들은 회의실 뒷쪽에 “웨슨 아웃”이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강경하게 대응했다. 한인타운 주민 존 김씨는 웨슨이 사임해야 한다며 발언해 소수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78세 김씨는 “우리는 반대를 위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시청은 우리에게 선택권과 시간을 주지 않았다. 이 결정은 반민주적인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인 앤 박(56)씨는 “우리는 마지막까지 싸워야 합니다” 라고 말했다. 앤 박씨는 리틀도쿄에 살고 한인타운에서 일하며, 스키드로우에서 자원봉사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높은 부동산 가격의 인구 밀집 지역에 쉘터를 설치하는 것은 홈리스 이슈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그런건 홈리스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범죄를 조장하고 더 많은 홈리스를 끌어올 뿐이며, 한인타운을 죽이는 꼴이 됩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요일 이른 아침부터 시청 앞에서 줄을 선 수백명의 지지자들은 이 쉘터가 정반대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인타운 젠 센터의 주민인 존 레자니아는 “우리가 아무리 외면한다 한들 홈리스 주민들은 이미 길거리 마다 우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현상유지 밖에 기대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한인타운에, 우리 커뮤니티에, 우리의 ‘뒷뜰에’(backyard)에 이미 우리 중에 있는 홈리스 주민들을 위한 임시 쉘터를 짓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 라고 말했다.
시 의회 회의에 참여한 주민들이 회의실을 가득 메웠다. (Francine Orr / Los Angeles Times)
웨슨 등 의원들은 이번 표결이 최종 결정이 아니라 비용과 건설 등 전반적인 사항을 판단하기 위한 첫 움직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LA 홈리스서비스당국은 LA 시의 총 홈리스 주민이 31,000 명에 달하며 그 중 23,000 명이 지붕 없이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금요일 회의에서 일부 지지자들은 쉘터도 필요하지만 시청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쉘터를 지지하는 한인타운 주민 오드리 궈씨는 “쉘터는 임시적인 조치입니다. 결국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건설 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Reported by Emily Alpert Reyes, Dakota Smith, Victoria Kim of the Los Angeles Times. This article is a translation and summary of the Los Angeles Times article L.A. City Council presses ahead with plan for homeless shelters, and as such, is not available under KRC's BY-SA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