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8일
존경하는 목사님께
어렵고 힘든 모든 이민자들을 위하여 항상 기도해 주심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2010년도는 현재의 망가진 이민 시스템을 바로 잡기 위한 이민 개혁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해입니다. 사회, 경제, 문화 등 미국의 발전을 위해 땀 흘려 일하고 있는 이민자들은 그 기여를 인정받아 더 나은 삶을 일구는 대신 붕괴된 이민 시스템으로 인해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가족이 생이별하고, 재능있는 학생들은 꿈을 펼칠 기회조차 갖지 못하며, 무분별한 단속과 구금으로 인해 하루하루를 눈물짓고 살아가는 이민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겪는 고통을 해소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키며 보다 나은 미국의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도적이고 포괄적인 이민 개혁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수 년간 이민 개혁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온 민족학교는 전국의 이민자 커뮤니티와 함께 오는 3월 21일(일요일) 이민 개혁 촉구 10만 명 집회를 워싱턴 디씨에서 개최합니다. 5명 중의 1명이 서류미비자이고 70% 이상이 가족 초청으로 이민을 오는 코리안 아메리칸 커뮤니티에게 이민 개혁은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바라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전국에서 10만 명이 모이는 이민 개혁 촉구 집회가 진행되는 3월 21일, 워싱턴 디씨에 함께 갈 수는 없으나 이민 개혁을 지지하는 분들을 위해 종교계에서 “이민 개혁을 위한 범동포 기도의 날”을 가져 기도로써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오늘날 이민자 커뮤니티가 직면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귀 교회를 비롯한 범 커뮤니티 차원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인도적인 이민 개혁을 위한 귀 교회의 노력은 진정한 성서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귀감이 될 것이며, 모든 커뮤니티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한다면 원하는 바가 한층 가까워질 것입니다. 참고로 주보에 실으실 수 있는 문구를 첨부하였으니 참고해 주십시오.
이민 개혁 촉구 집회나 “기도의 날”에 관한 문의가 있으시면 민족학교 이정희에게 전화 323-937-3718 또는 이메일 junghee [at] krcla.org로 연락 주십시오.
늘 커뮤니티와 함께 하시는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민족학교 사무국장 윤 대중 배상.
주보 안내 문구(예문):
“3월 21일, 이민 개혁을 위한 범동포 기도의 날”
오늘 워싱턴 디씨에서는 이민 개혁을 위한 전국 10만 명 집회가 개최됩니다. 우리 한인 커뮤니티의 5명 중의 1명은 서류미비자이며, 재능있는 학생들은 영주권이 없어 대학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이민법 때문에 함께 살지 못하는 가족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오늘 비록 몸은 워싱턴 디씨에 함께 가지 못했으나, 합심하여 기도로써 어렵고 힘든 동포들에게 힘이 되어 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