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상반기 이민자 권익 활동 보고: 민족학교 청소년 모임 "오렌지", 공립교육을 받을 권리, 아태계 이민개혁 전국집회, 이민자권익 및 이민개혁 교육활동 (일야천화: 이민자 민권을 위한 전국 1천 모임의 날, "이민자의 꿈을 실은 대륙횡단" 이민개혁 대중교육 캠페인, Van Nuys 양로보건센터 교육)
ORAnGE
민족학교의 청소년 모임 오렌지는 12월 27일-29일 Big Bear 인근으로 연수를 떠나 드림 캠페인을 재정비하고 활동가로서 이론적인 면을 보강하며 회원 간에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때 2007년 드림캠페인 전략을 세우고 전화걸기에서 엽서카드 보내기로 이어지는 일련의 활동을 준비하였습니다.
오렌지는 뉴욕 청년학교의 MIST, 시카고 한인교육문화마당집과 함께 활동하는 청소년 모임 FYSH와 공동으로 2월 28일 드림법안 상정을 환영하고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전국 기자회견을 주최 했습니다. 로스 앤젤레스에서는 라티노 단체 CHIRLA 및 WiseUp! 과 기자회견을 같이 했습니다. 3월에는 드림 엽서카드를 자체 제작하고 서명 캠페인을 시작하여 1,700명에 이르는 포괄적 이민개혁 및 드림법안 통과 촉구 서명을 받았습니다. 이 엽서카드는 의원 방문을 하며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렌지는 이후 드림법안 통과를 위한 전국캠페인에 동참하여 6월18일 드림법안 모의졸업식 행사에 대표로 제시카 이를 파견하였으며 민족학교 실무진과 회의를 거쳐 여름청소년학교 준비 및 구상에 기여를 하였습니다.
오렌지는 매 주 수요일 5시30분에 민족학교에서 모이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학생들은 모임 시간에 참석하거나 민족학교 김용호 yongho [at] krcla.org 323-937-3718 로 연락하십시오.
공립교육을 받을 권리
미국에 사는 어린이 및 청년은 신분을 막론하고 누구나 공립 학교에 진학할 권리가 있습니다. 1학년-12학년 교육과정에 대한 권리는 1982 Plyler vs Doe 판결문에서 보장되었습니다. 서류미비 학생은 가주 법 A.B. 540 (가주교육법 §68130.5)에 따라 주립대학 진학 시 자격조건을 충족하면 거주학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대학 입학 관계자들이 AB540 에 대해 무지하거나 의도적으로 서류미비 학생들의 입학을 가로막아 학생들의 입학을 어렵게하고 있습니다. 민족학교와 미교협은 2007년 1월부터 7월까지 약 200여건의 서류미비학생 대학입학 문의를 받아 AB540 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였습니다. 민족학교는 AB540 을 이행하지 않거나 입학 자체를 거부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신분을 막론하고 입학을 가능케 하고 거주학비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에 대하여 알리는 등 교육 및 권익옹호 활동을 진행 하였습니다. 그 결과 리버사이드와 베버리 힐스 교육구에서 서류미비 학생 고등학교 입학 허가를 받아내고 UCSD 의 부당한 AB540 거부 결정을 번복토록 하는 등의 성과를 얻어 냈습니다.
아태계 인도적 이민개혁 전국집회
이민개혁 촉구 활동
민족학교가 가입단체로 있는 미교협은 전국의 아태계 커뮤니티의 역량을 한 곳에 모아 4월30일과 5월1일 워싱턴 DC에 집결하여 인도적이고 공정한 이민개혁을 외쳤습니다. 아태계 이민자권익 역사상 최초인 이번 행사에는 LA지역의 한인 35명을 포함, 전국 27개 주를 대표 한 400명의 아태계 커뮤니티 성원이 참여하여 이민자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이민개혁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화요일 집회에는 천명의 인파가 모이기도 했습니다. 전국합동 풍물패가 집회를 이끌었고 연방 하원의원 샤코스키, 하원 포괄적이민개혁안의 발의자 구티에레즈, 북가주의 마이크 혼다 의원과 흑인민권 단체 NAACP의 힐러니 쉘턴 워싱턴 지역국장이 연단에서 이민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민족학교와 미교협 및 가입단체들은 2007년 동안 다음의 활동을 통해 이민개혁을 끊임없이 요구했습니다: 1월30일 공정이민개혁전국연합(FIRM) 전국대회, 2월27일 이민개혁 한인 커뮤니티 모임, 3월22일 하원이민개혁안 상정에 관한 "우리는 미국의 주인 가주연합" 합동 기자회견, 3월25일 2006년 백만명집회 기념행사, 3월25일 민권운동가 차베스 추모미사, 5월1일 아태계 이민개혁 전국집회 및 이를 위한 4월18일 기금마련 일일찻집, 6월5일 파인스타인 의원실 앞 가족초청 사수집회, 6월19일 워싱턴 디씨 이민개혁 어린이 행진.
이민자권익 및 이민개혁 교육활동
"이민자의 꿈을 실은 대륙횡단"
민족학교와 미교협은 6월 획기적인 형식의 이민개혁 대중교육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이민자와 이민자가 아니지만 이민에 영향을 받는 이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통해 이민개혁의 중요성과 인간적 면모를 널리 알려 국민적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캠페인이었으며 이야기를 나누게 될 사람들을 선정하여 이들이 미국 사회의 꿈을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드리머" (꿈꾸미)라 불렀습니다. 드리머들은 미국 사회의 각종 면모를 대표하여 미 원주민, 신규 이민자, 이민자의 자녀들, 어머니들, 백인 사업가 및 흑인, 아태계 11명 및 로스 앤젤레스의 김희복 할머님을 포함한 한인 5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캠페인은 크게 드리머들의 대륙횡단 기차여행과 웹사이트를 통한 대중교육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했으며 일반 대중과 사회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이민개혁에는 공감하지 못하던 백인들 그리고 언론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6월13일부터 6월20일까지 드리머들은 미국의 4개 도시에서 출발하여 주요 도시를 방문하며 자녀를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 꿈, 음악인이 되소 싶은 꿈, 추방되는 아내와 함께 있고 싶은 꿈,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은 꿈 등을 이야기하며 대중에게 공정한 이민개혁을 추진 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러한 꿈과 그 이야기는 동시에 인터넷 웹사이트 DreamsAcrossAmerica.org 를 통해 인기 비디오 사이트 YouTube에 올려져 평소와는 다른, 젊은 층 청중에게 다가갔으며 실제로 평소에 이민자들과 이민개혁에 대해 악평을 서슴지 않던 이들도 실제 사람의 이야기를 보고 나니 마음이 바뀌는 것을 경험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언론에 500회 이상 보도 되는 등 대성공을 거두고 관련 단체들은 이 성과를 발판삼아 후속 캠페인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일야천화: 이민자 민권을 위한 전국 1천 모임의 날
미국에 사는 모든 이들의 민권과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이민개혁의 핵심적인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민개혁 논의에 있어 집중적으로 다루어 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4월5일 전국 민권단체들을 비롯하여 미교협과 민족학교 등 가입단체는 “전국 1천개 토론의 날”에 참여하여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민권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적법한 재판절차, 무단 단속 및 추방, 가혹한 처벌 등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습니다.
Van Nuys 양로보건센터 교육
민족학교와 미교협은 또한 6월18일과 26일 Van Nuys 양로보건센터를 방문하여 한인 및 필리피노 연장자에게 이민개혁을 소개하고 드리머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상영하여 캠페인 지지 서명을 받았습니다. 7월 28일은 서류미비자 학생 및 부모님을 대상으로 단속시 대처법과 기본 권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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