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자 대란 포괄이민개혁법 탄력 받을듯”

“취업비자 대란 포괄이민개혁법 탄력 받을듯”

(앵커멘트)

H-1 취업비자가 접수시작 하루만에 모두 소진되는 전례없는 사태로 인해 이제 포괄 이민 개혁법의 의회 통과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 포괄 이민 개혁법의 부수적인 법안으로 포함된 취업비자 쿼터 문제를 별도로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등 이민정책의 수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보다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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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팅)

H-1B 취업비자 쿼터가 접수시작 하루만에 동이나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미국 이민정책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해결책이 아직 미비한 상태여서 오는 5월 말 쯤 의회에 상정될 예정인 포괄 이민 개혁법의 통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보다 거세질 전망입니다.

특히, 이민법 변호사 협회를 중심으로 한 이민자 관련 단체들의 외부 압력도 이전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법 전문 홍은진 변호사입니다.

(녹취 )

이민자 옹호단체들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부각시켜 포괄 이민 개혁법의 필요성을 강력히 역설할 계획입니다.

(녹취 )

포괄 이민 개혁법의 의회 통과가 늦어질 경우 이번과 같은 사태는 반복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김영옥 변호사는 포괄 이민 개혁법의 부수적인 법안으로 포함돼 있는 취업비자 쿼터 문제를 별도 법안으로 처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

턱 없이 부족한 취업비자 쿼터는 결국 경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이라는 의견이 팽배해 지고 있어 포괄 이민 개혁법의 의회 상정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

현재로선 포괄 이민 개혁법 통과만이 추첨에서 탈락한 취업비자 신청자들에게는 유일한 희망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취업비자 쿼터의 4배이상 초과하는 사상 전례없는 사태가 벌어진 만큼 정부가 어떤 특단의 조치를 내 놓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라디오 코리아 뉴스 박창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