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초, 서류미비자에게 운전면허 발급을 금지하는 리얼 아이디 법안이 통과된 것을 비롯해 아예 이민자들을 범죄자로 규정하는 센센브레너(H.R.4437) 법안이 지난 2005년 12월 연방 하원을 통과했다. 만약 H.R.4437이 법제화 될 경우, 서류미비자 뿐만 아니라 서류미비자와 관련이 있는 가족, 친구 , 종교단체, 그리고 민족학교, 한인회를 포함한 커뮤니티 단체 등 모든 이민자 커뮤니티가 범죄자로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이러한 초유의 위기 가운데 민족학교에서는 타단체와 더불어 3월 25일 , 3월 26일, 4월 10일, 그리고 5월 1일에 걸쳐 대규모의 대행진을 개최하였다. 반이민법 반대 와 인도적 이민 개혁을 촉구하기 위한 이번 대행진에서는 한인, 아시안계, 라티노계, 아프리카계, 유럽계 등 다양한 이민자 커뮤니티를 비롯하여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 시장 , LA대교구 교구장 마호니 추기경 등 각계 각층의 인사 등 총 300만명의 캘리포니아인이 참여하여 이민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캠페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 현재 H.R.4437을 비롯 한 이민개혁법안은 미연방 상원에서 계류 중이며 , 5-6월에 걸쳐 치열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