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6일 재미 한청련 활동가 장광선 선생(1945년 생)께서 운명하셨습니다. 이 추모의 글은 현재 나카섹 버지니아주 책임자로 있는 동포 2세 오수경씨가 쓴 것입니다. 오수경씨는 전에 필라델피아에서 한인 청년 풍물패 소리모리, 한청련, 미교협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장광선
05-18-2008
우리가 민족민주통일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조국에 대한 향수나 단순한 민족애에 의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민자로서 이 땅에 자자손손 뿌리를 내리고자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극대화한 자본주의와 개인주의로 인해 자기 정체성을 잊어버리고 이웃과 사회 심지어는 부모, 형제자매까지도 외면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무사안일한 개인적 성공의 장미빛이 우리를 끝없이 유혹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