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인들은 이민의 역사가 비교적 짧은 민족이다. 70년대에 7만 명이 겨우 못 되던 한인들이 이제는 백만을 넘어 미국의 경제와 문화적 다양성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았다.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결코 정부가 알아서 의료 제도를 이민자들의 필요에 맞추어 주지 않는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이치이다. 애초에 모든 이들에 대한 혜택 제공을 염두에 두지 않은 상태에서 만들어진 옛 의료제도를 조금씩 고치는 것 보다, 지금 급속도로 진행 되는 새 의료제도의 대대적 개혁 논의에 참여 해 한인 사회가 필요한 정책을 주장하는 것이 순리이다. 우리는 사회를 우리 스스로를 위해서 변화 시키고, 동시에 후대를 위해서 변화시킬 책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