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튼 지역 선거구제 개편 주민회의 11월 14일 열린다

2015년 11월10일 (화)

기사 문의: 민족학교 조수연 sooyeon [at] krcla.org

풀러튼 지역 선거구제 개편 주민회의 11월 14일 열린다

민족학교는 11월 9일 월요일 풀러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역 현안인 지역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모임은 11월 14일 토요일로 예정된 풀러튼 시의회의 지역구개편 주민회의를 대비해서 풀러튼 시에 몇 개의 지역구가 적당한지, 어떻게 지역구가 설정되어야 하는지 등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풀러튼 시의회 주최 주민회의는 한인 밀집 지역인 서니힐스 고등학교에서 11월 14일 토요일에 오전에 열린다. 

풀러튼 시의회는 그동안 풀러튼 시를 상대로 제기 된 소수 민족의 투표권 보장을 위한 두 건의 소송에 대해서 지난 5월 원고측과 협의를 통해 해결하기로 결의하고, 지난 7월 최종 합의안이 발표된 바 있다. 합의안에 따르면 2016년 11월 선거에서 풀러튼 시는 현행 단일 선거구제도를 지역구로 분할하는 지역구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서 찬반 투표를 시행하고, 이 결과에 따라 2018년 선거부터 지역구 선거제로 시의원 선출을 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지역구 선거제에서는 시의원 후보자가 각 지역구에 거주해야만 하고 해당 지역의 주민들이 투표로 시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이 개편안이 통과되면 소수 민족 거주 밀집 지역에서 소수 민족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 

이 합의안에 따라 풀러튼 시는 올해 총 4회의 주민 회의와 2회 공청회를 개최하여야 하며, 지난 9월 15일에 1차 공청회가 진행된 바 있다. 또한 11월 4일부터 14일까지 총 4회의 주민 회의를 개최하며, 이번 주 11월 14일 토요일에는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서니힐스 고등학교에서 주민회의가 열린다. 

풀러튼 시는 이번 4회의 주민회의를 통해 지역구 획정에 관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지역구 획정 절차에 반영하게 된다. 나머지 4회의 주민 회의와 공청회는 내년 초에 계속된다. 

민족학교는 이번 풀러튼 시의 지역구 선거구제 개편이 소수 민족의 정치력 신장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지역구 개편에 관한 한인 모임을 갖고 있으며, 향후 지역구 개편에 관한 풀러튼 시의회의 일정에 맞춰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을 할 예정이다. 

민족학교와 함께 지역구 획정 절차에 참여하고 있는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연대 LA 지부의 다니엘 이치노세 인구통계학팀 디렉터는, "풀러튼 시의 지역구 개편은 아시안과 라티노 소수 민족 그룹에게 매우 중요한 기본권인 선거에 관한 것으로, 현재 풀러튼 지역구 개편은 몇 개의 지역구로 나눠야 하는지부터 논의해야 하는 단계로, 어떻게 지역구가 획정되어야 하는지에 관해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통해 결정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풀러튼에 거주하는 신영섭 씨는, "현재 풀러튼 시의회에서 샘플로 제시한 지도 중에서 5개의 지역구로 나누는 5A안이 좋아 보인다. 한인 밀집 지역인 풀러튼 북서쪽 지역에 어떤 구역이 들어가야 하는지 관심이 많다.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상업 지역 포함 여부도 유권자 성향 등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풀러튼 시의회가 주최하는 4회의 주민회의는 11월 4일 시작됐으며 7일, 10일에 각 2회와 3회가 열렸다. 한인 밀집 지역인 풀러튼 북서쪽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주민회의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에 서니힐스 고등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통역이 제공된다. 

문의: 민족학교 조수연 714-202-4969
장소: 서니힐스 고등학교 1801 Warburton Way, Fullerton, CA 92833
시간: 11월 14일 토요일 오전 10:30 -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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