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hasn't always been like this: consumed by solutions, syringes, injections, and medical supplies.
It's been almost two years. Two years since my mom had a couple operations in her small intestine, in which she was left with less than half of her small vowel.
I live at home with my parents. I quit my job and moved back to help take care of my mom. Due to complications with her second surgery, my mom has to wear a bag in her stomach.
My mom can't eat normally, so the things she does eat, they have to be cut into really tiny pieces and she can only eat pretty small amounts. Since she can't eat much, the way she gets most of her nutrition is through someting called Total Parental Nutrition, or TPN for short.
So this is the TPN bag, and I have to first prepare it, and then what I'll do is I'll give it to my mom intravenously and it usually runs for about twelve hours, and then I take it off on the morning, so we do this... everyday.
This is how my mom has lived for almost two years. It's been without a question devastating, for everybody. When I look back on how my life was, I see someone young, at times foolish, but carefree. I can't help but envy my friends, sometimes. They seem to happy, living their lives, doing whatever they want.
I don't know too many 26 year olds who have these kinds of responsibilities. Being a caretaker takes a huge toll on oneself. It's time consuming. It's extremely difficult, stressful, and frustrating. I used to ask: why my mom, why me? There was a I time when none of us knew whether my mom would live. That was the hardest.
I guess I have every right to be pissed off at the world. And at one point, I was. But I'm not anymore. Amidst everything, I am actually grateful for the time we have had as a family.
I know soon I will have to start thinking about my future, and eventually, continue on my own path. But for now... it's nice to be home.
A documentary by Mina Son.
(16시 15분 00초) Jong Hun Eun: 제 삶은 항상 이렇게 항생제, 주사 바늘, 의료품으로 가득 차 있지는 않았습니다.
2년 전 제 어머니는 소장수술을 받았습니다. 두번 째 수술의 부작용으로 배에 플라스틱 봉지를 부착하고 계십니다.
저는 집에서 부모님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일하던 곳에서 사표를 내고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를 간호하는 것을 돕고 있지요.
우리 어머님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음식을 섭취 할 수 없기 때문에 조그만 조각으로 된 음식을 아주 소량만 드실 수 있습니다. 영양분은 "Total Parental Nutrition" (부모용 영양제) 또는 TPN 이라는 것을 통해 섭취하고 계십니다.
이게 TPN 봉지입니다. 저는 이것을 준비한 후 혈관을 통해 직접 주사합니다. 열두시간 동안 섭취를 한 후 아침에 주사 바늘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것을 매일 반복하고 있습니다.
우리 어머님은 2년간 이렇게 살아오셨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큰 어려움이 되었지요. 이전 제 삶을 되돌아보면 젊고 자유로운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가끔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친구들이 부럽게 여겨질 때도 있었습니다.
26살의 나이에 이러한 책임을 지는 것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이러한 간호 역할을 맡는 것은 시간 등 큰 부담이 됩니다.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지치게 됩니다. 저는 가끔씩 "왜 우리 어머니여야만 했는가? 왜 나야만 했는가?"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한 때는 어머니가 계속 살 수 있을지가 불확실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저는 세상에 화를 낼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때 실제로 화를 냈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었던 시간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조만간 저는 제 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당분간은 집에 있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