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미국 원주민, 일본계 미국인 등 소수민족 수용 목적으로 사용된 포트실(Fort Sill) 미군 시설을 트럼프 행정부가 1,400명에 달하는 이민자 어린이 및 서류미비 이민자 수용 목적으로 사용하려고 하자 미국 전역의 민권 단체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6월 27일 로스앤젤레스 리틀도쿄 JANM 박물관 앞 민주주의 광장에서 민족학교 등 500명의 인파가 모여 트럼프 행정부의 비인도적인 이민자 및 이민자 어린이 수용 정책을 규탄했다.
Fort Sill
06-26-2019
트럼프 행정부가 역사적으로 계속 소수민족 수용 목적으로 사용된 포트실(Fort Sill) 수용소를 이민자 어린이 및 서류미비 이민자 수용 목적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오클라호마 주에 위치한 이 수용소는 과거에 아파체 원주민 부족을 감금하고, 2차대전 당시 일본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위헌적 강제 수용소로 사용되었습니다. 당시 여기에 수용된 원주민 어린이들은 강제로 자신의 정체성과 문화를 잊고 백인 사회에 동화되도록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 저녁 7시에 민족학교를 비롯해 LA의 리틀도쿄 지역 단체, 일본계 단체들이 역사의 오점을 되풀이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에 항의하는 집회를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