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 파크 지역구 개편 모임

2015년 9월 1일 (화)

기사 문의: 민족학교 조수연 sooyeon [at] krcla.org

민족학교는 지난 8월 31일 월요일 부에나 파크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을 초청하여 이 지역의 현안인 지역구 선거구제도 개편에 대해 안내하고 함께 논의하는 주민 모임을 개최하였다. 

부에나 파크 시의회는 지난 5월, 내년 2016년 선거부터 해당 지역의 시의원 선거제도를 기존 단일 선거구제에서 지역구 선거제로 변경하기로 추인하고 지역구 변경 전문가를 고용하였고, 지난 8월 초부터 지역구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개편안에 따르면 부에나 파크 시는 현행 단일 선거구제도를 네 개의 지역구로 분할하여 시의원 선거를 치르고 시장은 현재와 같이 단일 선거구로 선출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4명의 지역구 시의원과 선출직 시장까지 총 다섯 명의 시의원이 시의회를 구성하게 된다. 지역구 선거제에서는 시의원 후보자가 각 지역구에 거주해야만 하고 해당 지역의 주민들이 투표로 시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이 개편안에 따르면, 소수 민족 거주 밀집 지역에서 소수 민족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 

부에나 파크 시는 이미 8월 초부터 주민 회의를 개최하여 지역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http://drawbp.org 사이트에서 지역구 개편에 대한 안내 및 일반 주민들의 지역구 개편 의견을 듣는 창구도 마련하고 있다. 

민족학교는 이번 모임을 위해서 아시안 아메리칸 진흥연대의 Daniel Ichinose 디렉터를 초청하여 지역구 획정에 있어서 지역 커뮤니티의 의견이 어떻게 반영되어야 하는지 논의하는 한편, 커뮤니티의 공통의 이익과 어떤 지역적 요소가 이번 지역구 획정안에 반영이 되어야 하는지 의견을 나누었다. 민족학교는 이런 의견을 바탕으로 최종 지역구 안을 9월 1일 부에나 파크 시에 제출하였다. 

민족학교는 이번 부에나 파크 시의 지역구 선거구제 개편이 소수 민족의 정치력 신장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모임을 기획했고, 향후 부에나 파크 시의 주민 회의와 공청회에 한인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을 할 예정이다. 

이명심 캠페인 매니저는, "오렌지 카운티 지역의 주요 도시들에서 지역구 개편안이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풀러튼에 이어 부에나 파크 지역의 선거구제 개편도 한인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줄 수 있는 시의원이 많이 배출되어야 하며, 민족학교의 연장자 모임을 비롯한 많은 한인들의 참여와 관심이 중요한 시점이다. 오늘 모임에서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다양한 의견을 부에나 파크 주민들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오늘 민족학교의 지역구 획정안 토론을 통해 지역구 획정 과정에 참여하고 같이 의견을 나누는 일이 얼마나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사안인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부에나 파크 시는 오는 9월 28일, 29일, 10월 5일 등 세 차례에 걸친 주민회의 일정을 공개했고, 민족학교는 부에나 파크 지역민들과 함께 이들 주민회의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9월 1일 의견 제출 이후로도 지역민들의 의견을 듣고 지역구 획정 안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민족학교 조수연 714-869-7525(셀폰)

Daniel Ichinose
Demographic Research Project (인구통계학 리서치 프로젝트) 디렉터 at Advancing Justice – LA
Advancing Justice의 Census Information Center (CIC) 총괄 (인구조사 정보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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